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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할인 쿠폰사업’한다지만?

‘여행사 수익 크지않고, 플랫폼사만 살 찌우지 않을까’ 우려

  • GTN 취재부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20-07-02 오후 6:44:28 | 업데이트됨 :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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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총괄은 한국관광공사 ...이달 중 쿠폰관리 대행업체 선정

소비자가 10만원 숙박시설 이용할때, 여행사 수익은 200원

 

코로나19 여파로 관광업계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정부가 숙박여행 수요창출을 통한 관광업계 회복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대국민 숙박 할인 쿠폰사업’이 자칫 플랫폼사(대행사)만 배불리게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숙박 할인 쿠폰사업은 소비자가 온라인을 통해 국내숙박 예약 시 7만원 이하 3만원, 7만원 초가 4만원의 할인쿠폰을 선착순 100만 명(1인1매 중복지원 불가)에게 제공한다. 국내 사용처는 호텔과 콘도, 펜션, 한옥, 모텔 등 모든 종류의 등록(신고) 숙박업체이며, 8월중 사전예약하며 실제숙박은 9월∼10월에 진행된다.

 

이번 할인사업의 지원비용은 280억 원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사업기획 및 총괄운영하며 사업성과 및 실적을 관리한다. 관광공사는 쿠폰사업 통합관리 운영대행 용역입찰을 공고하고 오는 7일까지 제안서를 마감한다. 현재 대행사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플랫폼업체는 ㅅ사 등 3개 사로, 이달 중 대행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온라인 숙박 판매 여행사들은 기존 플랫폼 사를 통해 숙박할인 쿠폰을 판매할 경우 판매수익이 전무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판매사의 주장에 따르면 현재 플랫폼 사를 통해 자사 상품 판매 시 평균 8%의 대행수수료를 주고 있는데다, 이번 쿠폰사업의 경우 3, 4만원 권에 1만원의 자부담이 포함돼 있어 만약 플랫폼사와 판매사가 절반씩 부담하더라고 5000원을 내고나면 수익이 제로에 가깝다고 토로하고 있다.

 

일례로, 소비자가 10만원의 숙박시설을 이용할 경우 판매여행사의 수익은 10%인 1만원인데, 이를 할인쿠폰예약으로 예약할 경우 상황이 달라진다. 즉, 10만원 숙박 예약 시 4만원 할인쿠폰을 제한 6만원에 8%에 해당하는 4800원을 플랫폼사의 대행수수료로 제공하고 또 자부담을 절반씩 하게 될 경우 5000원을 제하고 나면 고작 200원만이 남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판매여행사 관계자들은 “이번 할인쿠폰 사업과 관련해서는 선정된 플랫폼 사에서 대행수수료를 낮춰주던지, 자부담을 없애주거나 카드수수료를 떠 앉던지 특단의 조치가 내려지지 않는 한 판매여행사들은 수익에 대해 크게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관광공사 K-관광추진단 국내관광활성화 TF팀 관계자는 “이번 할인쿠폰사업은 시스템을 운영하는 업체와 국내OTA들이 함께 운영하는 구조”라며 “수익이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게 하기 위해 제안서를 받는 것이며 이슈가 되고 있는 자부담 1만원에 대한 것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공정하게 평가해 플랫폼사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플랫폼사만 돈을 버는 구조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판매사들이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이라며 “이번 사업의 취지는 숙박이 기본으로, 플랫폼사에만 제안을 한 것이 아니라 다수의 여행사들이 함께 판매사로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도록 한 구조”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쿠폰판매 여행사의 경우 관광진흥법에 의거한 여행업종에 등록된 국내업체로 한정함에 따라 국내여행업체 등록돼 있지 않은 해외 OTA사의 경우 참여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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