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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비자 제때 못 받아 여행일정 차질

증편보다 시급한건 ‘중국비자’발급 개선

  • GTN 취재부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23-03-16 오후 5:16:48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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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밤샘 작업을 해도 일손이 모자라요?”

 

꽉 막혔던 한중 하늘길이 대폭 확대되고 있는 반면, 중국비자는 일손부족으로 제때 발급이 어려워 여행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부터는 관광비자 발급도 재개되면서 비자 발급건수가 더욱 늘어나 중국비자 대행업체들은 한꺼번에 밀려드는 비자 접수 건으로 밤샘 작업도 불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비자는 코로나기간을 거치면서 비자 발급요건이 대폭 강화됐다. 또 2개였던 비자센터도 코로나여파로 1개(남산스퀘어비자서비스센터)로 축소돼 비자접수의 하루 처리량이 코로나 이전 4500개에서 현재는 1500개로 대폭 줄어들었다.

 

비자발급의 경우 예전에는 간단한 서류신청만으로 대행업체 1명이 100건 이상 신청했으나, 현재는 숙달된 대행업체 직원이 온라인 신청서 작성에서부터 업로드 등에 걸리는 시간만 해도  족히 30분이 넘게 걸리고 있다. 예전에 비해 숙달된 직원도 하루 10건을 접수하기가 쉽지 않는 실정이다.

 

접수를 했더라도 이후 예약된 방문시간에는 비자 신청자 본인이 직접 중국비자 신청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지문을 채취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발생하고 있어 지문채취가 사라지지 않는 한 당분간 중국행 관광수요는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접수된 서류가 잘못 돼 비자발급이 거부될 경우 처음부터 다시 온라인 신청을 통해 예약날짜를 다시 잡아야 해 예정된 출국날짜를 못 맞춰 출국 일을 연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중국비자센터가 1곳으로 줄어든 것도 비자발급지연에 걸림돌이다. 현재 비자센터에 정식으로 등록된 대행업체는 34~35여 곳이며, 서브로 비자대행을 하는 업체가 100여 군데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급석 확대와 더불어 비자접수 및 발급기간이 까다롭다보니, 비자피 비용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현재 3박4일 단수비자의 원가는 7만5000원이나 대행 시 최저 13만원부터 시장가가 형성돼 있다. 복수비자 3박4일의 경우 20만~25만원이 평균가격이다. 여기에 급행비자를 신청할 경우 수수료로 10만 원 가량 추가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자대행업체 한 관계자는 “미국 비자의 경우 급행요청이 들어오면 캔슬 된 인터뷰 날짜를 미리 잡아 30만 원 정도 급행료를 받을 수 있지만 중국비자는 온라인 시스템 상 예약 취소기능이 없어 급행비용을 더 받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

 

중국전문여행사 한 관계자도 “최근 양국정부가 코로나 사태 이전수준으로 한·중 노선운항확대에 합의함에 따라 중국비자 발급 및 입국정책 변경을 통보하면서 도착비자 발급도 재개키로 했지만 아직 도착비자에 대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았다”며 “분위기상 머잖아 비자발급 시 지문채취 등의 번거로운 단계는 사라지겠지만 중요한 것은 비자 발급이 재개됐다고 해서 당장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현지의 인프라 구축 및 중국여행에 대한 인식전환이 더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중양국 합의에 따라 대한항공은 중국본토 왕복 운항편을 현재 주13회에서 오는 6월까지 주99회까지 증편키로 했으며, 김포~베이징노선도 오는 26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달까지 기존 주10회 운항을 주89회로 늘려 코로나 이전 절반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류동근 <dongke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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