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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계 추천할 인재, 이렇게 없나?

국민주권정부, 첫 일꾼 찾기 프로젝트 시행 총대 멜 관광협회중앙회는 먼 산 불구경

  • 게시됨 : 2025-06-13 오후 2:03:29 | 업데이트됨 : 2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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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10일 ‘진짜일꾼 찾기 프로젝트 국민추천제’를 통해 장·차관,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 가능한 인재를 뽑겠다고 나섰다.

 

관광업계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차관, 한국관광공사사장 등이 포함된다. 이에, 본지는 업력 20~30년 이상 된 여행업계 임원 수십명을 대상으로 즉문즉답 형식으로 관광업계 추천 인재를 물어 본 바 ‘마땅한 인물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대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관광업계에서 추천할 인재도 마땅치 않지만, 이런 일은 협·단체에서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는데 추천할 의지도 전혀 없어 보인다”고 꼬집기도 했다.


실제 지난12일 민간 관광사업체 대표단체인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여행업계 대표 단체인 한국여행업협회에 정부의 일꾼 찾기 프로젝트 참여에 어떤 대비를 하는지 질의했으나 전혀 준비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961년 최초로 관광사업진흥법을 제정해 시행한지 64년이 흘렀다. 이는 관광산업이 태동한지 64년이 됐음을 의미한다. 특히, 국민주권정부 들어 처음으로 주무부처 장·차관과 공공기관장을 국민 추천제로 임명키로 한 것은 사실상 제대로 된 업계라면 업계 권익보호를 위해 엄청난 혜택을 받게 되는 호재 중 호재이기도 하다.


업계의 권익을 대변해주고 타 업계보다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해 주기 위해서는 주무부처의 장·차관 중 한명은 관광업계의 생태계를 제대로 파악하는 인재가 임명되어야 함은 누구나 희망하는 바다.


하지만, 현재 우리 업계는 추천할 인재가 사실상 없다는 점에서 반세기 이상 역사를 이어온 관광업계의 부끄러운 민낯이다. 장관은 아니더라도 하다못해 차관이나 공공기관장 정도는 우리 업계가 추천한 인물로 임명이 되었을 때 업계의 권위도 올라가게 된다.


업계의 부끄러운 민낯은 추천 인재가 부족하다는 것도 문제지만, 회원사들의 공공의 이익을 우선해야 할 협·단체들의 방관자적 태도 또한 개선되어야 할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기회가 자주 오는 것도 아닌데, 이러한 기회가 왔을 때 사실상 적극 나서야 할 곳은 민간단체 들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관광협회와 업종별 협회를 대표하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발 빠르게 나서, 관광업계 인재들을 추천받아 중앙회장 명의로 장·차관과 공공기관장을 추천하는 방식은 누가 봐도 가장 이상적인 업계 숨은 일꾼 찾기 프로젝트이다.


이러한 업계의 바람을 아는지 모르는지 올해부터 임기를 시작한 현 이경수 관협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전국시도관광협회 회장단의 먼 산 불구경하는 자세는 협회의 존재가치를 심하게 의심케 하고 있다.


얼마 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도 관광협회 중앙회의 미온적인 태도 역시 지금도 비난을 받고 있다. 타 업계들은 앞 다퉈 각 당의 대통령 후보를 초대하거나 후보캠프에 정책공약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관광업계에서는 KATA만 유일하게 대선후보 정책공약을 각 당 대선캠프에 전달하는 등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오랜 업력을 가진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관광산업이 국가의 경제발전과 더불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외형확장에만 치우쳐 사실상 올바른 재목을 키우지 못한 점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관광분야에 국회의원도 하나 없는 마당에 장·차관이라도 업계를 좀 아는 분이 있어야 미래 관광산업이 비전이 있지 않겠나”라며 자책하기도 했다.


한편, 16일까지 인사혁신처 국민추천제 홈페이지를 통해 추천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숨은 인재,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유능한 인물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해 달라”며 “이번 국민추천제는 인사절차의 변화를 넘어,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가 되어 주도권을 행사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래시,뉴스레터 사진출처 = 인사혁신처 홈페이지 캡처>
<류동근 기자> dongke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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