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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부른 시장예측, 저가상품 불쏘시개

홈쇼핑방영 대부분 중국, 동남아 저가상품

  • 게시됨 : 2025-11-28 오후 1:00:27 | 업데이트됨 : 44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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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부른 시장예측이 오히려 저가상품 판매를 부추기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올 겨울시즌의 경우 초반부터 저가상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겨울성수기 시즌 절정기에도 가격경쟁을 통한 모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시장혼란이 우려된다.


최근 국토부는 동남아의 계절수요에 대응해 이 노선을 지난 하계시즌 대비 36.7% 늘어난 주381회로 증편운항을 허용했다. 이중 베트남은 주234회로 하계시즌 대비 64.6%가 증가했다.


하지만 동남아 여행수요는 캄보디아 사태로 치명상을 입은 데다, 이미 추석연휴에 대부분 여행을 다녀온 터라 올 겨울철 동남아행 여행수요는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동남아행 항공편은 크게 늘어나, 벌써부터 10만 원 대 저가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지난달 주말 기준 여행사 홈쇼핑 상품을 분석해 보면 중국과 동남아 19만9000원~29만9000원짜리 상품들이 줄줄이 방영됐다. 당장 이달부터 겨울성수기 시즌이 시작되지만 연말과 설 연휴 등 특정날짜를 제외하면 대부분 가격경쟁을 통한 모객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여기에 중국 청도와 연태, 위해 등 산둥성 단거리 상품과 장가계/원가계 상품들도 저가에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이미 무비자 시행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부진한 동남아시장보도 중국 패키지상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초저가 상품들은 대부분 이른 출발과 늦은 저녁 귀국으로 현지 체류시간을 최대화하면서 저렴한 LCC와 3성급 호텔, 자유식 확대와 선택 관광 다양화, 유류 및 텍스 별도 등으로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판매하는 여행사들도 수익성이 거의 없는 상품들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난달 말 홈쇼핑에서는 여기어때투어가 홋카이도 상품을 89만9000원에 판매, 3080콜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다음 참좋은여행이 홋카이도 상품을 79만9000원에 선봬 2776콜을 받았고 하나투어가 일본 다카마츠 상품을 39만9000원에 판매 2115콜을 받는 등 일본지역 홈쇼핑 여행상품이 가장 높은 콜 수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말 같은 기간 홈쇼핑상품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드러났다. 지난해는 교원투어의 일본 마쯔야마 19만9000원짜리 상품이 2762콜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놀인터파크투어의 터키/동유럽 267만원짜리 상품이 2700콜을 받았고, 하나투어 큐슈 69만9000원짜리 상품이 2650콜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류동근 기자>dongke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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