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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없는 ‘패키지·항공 예약’

‘코로나19’로 5개월째 얼어붙은 여행시장

  • GTN 취재부 기자
  • 게시됨 : 2020-06-25 오후 6: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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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째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업계의 여름 성수기 장사마저도 어렵게 됐다. 이맘때면 여름 성수기 프로모션 선보이느라 업계는 분주하게 돌아갔지만 올해는 프로모션은커녕 갈 수 있는 여행지조차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물론 국내여행 수요를 제외하면 패키지, 항공 예약 수요도 미비하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을 달리고 있는 기분”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일부 여행사들이 여름 성수기 대비 해외여행 항공권 및 패키지 프로모션을 진행했지만 예약은 1~2건 정도에 그친다. 이마저도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언제든 취소될 수 있어 여행사 입장에서는 매출로 보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몇몇 국가에서 국경을 개방하고 항공 운항을 재개하고는 있지만 당장 7월에 여행을 가겠다는 고객들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성수기 장사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라고 하소연했다.

 

 

여행사는 패키지보다는 항공권 판매에 주력하는 양상이다. 올해까지는 여행을 계획하더라도 대형 패키지여행은 선호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항공권 판매로 매출을 끌어올려보자는 계획이다.

 

 

항공사들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한 판매에도 힘쓰고 있다. 제주항공은 홈페이지와 고객 메일을 통해 수수료 부담 없는 해외여행 안심보장 캠페인을 홍보하고 있다. 날짜 변경, 취소 등의 수수료 고민에 항공권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다. 7월7일까지 제주항공 항공권을 구매하면 국제선 사전 변경 수수료가 1회에 한해 면제되는 방식이다.

 

 

온라인투어도 여행사 가운데 가장 발 빠르게 8월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펼쳤다. 8~11월 출발상품에 한해 예약금 2만 원으로 취소수수료 면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했지만 실질적인 예약은 극히 드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아직 프로모션 기간이 남았고 7월부터 국경을 여는 국가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어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다양한 국내여행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인터파크투어도 기세를 몰아 성수기 해외여행 홍보를 진행 중이다. 해외땡처리항공권, 해외패키지긴급모객이라는 명칭으로 고객 끌어당기기에 나섰지만 예약 수요는 거의 미비한 상황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예약보다는 여행 재개 시점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마케팅 전략을 짜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파크는 현재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상품들도 취소 수수료 무료나 출발일 변경 조건이 완화된 것 위주로 선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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