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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실적’ 진짜 1위는 어디?

하나투어VS인터파크 기 싸움 치열

  • GTN 취재부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23-02-02 오후 4:02:10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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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연속 1위’ VS ‘엔데믹 시대에도 1위’

 

최근 하나투어와 인터파크가 항공권실적을 놓고 서로 1위임을 주장하며 발표한 내용이다.

 

2019년 IMM측이 하나투어를 인수하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하나투어의 항공권 판매실적은 인터파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1위였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인터파크가 하나투어의 항공권실적을 넘어설 정도로 하나투어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 같은 기 싸움은 지난해 하반기 BSP 판매실적을 놓고 엎치락뒤치락 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각 사의 발표내용을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항공권 판매액 1위는 인터파크였다. 전체 항공권이란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권 판매액을 합친 금액을 말한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총 9584억 원을 발권했고, 이 기간 하나투어는 8429억 원의 실적을 올려 인터파크에 약 1155억 원이 뒤진 결과를 낳았다.

 

해외 BSP발권 실적을 기준으로 하면 하나투어가 본사기준으로 4460억 원을 발권해, 같은 기간 인터파크의 4171억 원보다 약300억 가량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즉, 전체 항공권 판매액에서는 인터파크가, BSP발권 실적에서는 하나투어가 서로 1위임을 부각하고 있는 형극이다.

 

이와관련,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난해 항공권 판매실적을 하나투어관계사들과 합하면 총 판매액은 인터파크보다 훨씬 높은 금액”이라며 “인터파크 항공권판매액은 어떤 기준으로 발표하는지 애매모호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문제는 올해 두 업체의 1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파크는 자사의 강점인 100여개 항공사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한 최고 수준의 항공권 가격 경쟁력, 편리하고 신속한 예약?발권 서비스, 그리고 파격적인 프로모션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항공권 발권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기록한 1조3352억 원에 비해서는 72%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지난해 4분기부터 해외여행 리 오프닝이 시작된 만큼 올해는 100% 회복은 물론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작년 4분기 판매액은 3485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항공권 판매액의 36%에 달하며, 2019년을 9% 상회한 금액이라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해외항공권 실적이 본사 및 지사포함 6963억 원이라고 밝히고, BSP실적 25년 연속 1위를 기념해 ‘베스트 항공권’ 기획전도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LCC의 발매비중 역시 지난해 1분기 2%대에서 4분기에는 54.3%로 크게 증가해 항공권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어 올해 해외항공권 발매금액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BSP발권실적이 그 업체의 볼륨을 좌우하는 척도가 되고 있는 만큼,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왔던 하나투어가 계속 그 자리를 지킬 것인지, 인터파크가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인지 연초부터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하나투어가 직판과 간판의 영역이 무너지고 직판세일을 강화하면서부터 항공권 판매실적도 인터파크에 조차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동근 <dongke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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