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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사람들. 그곳. 하와이의 섬들.’

지역 주민이 들려주는 하와이의 문화와 공동체 이야기

  • 게시됨 : 2024-11-14 오후 3:42:23 | 업데이트됨 : 2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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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관광청은 올해 하반기에 선보인 신규 캠페인 ‘사람들. 그곳. 하와이의 섬들.’을 통해 하와이 고유의 문화와 지역사회를 존중하는 여행을 알리고 사람들의 따듯한 정신과 가치를 나누고 진정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에디터 사진

©하와이관광청

 

 

하와이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사람과 장소, 하와이 제도만의 독특한 문화이다. 캠페인 영상을 통해 세대를 이어온 기억과 지역 주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더해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네 명의 하와이 주민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기존 여행 책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하와이의 진정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와이 아일랜드, 오아후, 마우이, 카우아이, 몰로카이, 라나이 등 주요 여섯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하와이는 완벽한 휴식을 꿈꿀 수 있는 곳이다. 푸른 산호 빛의 바닷속과 오염되지 않은 바닷가, 깎아지른듯한 절벽으로 이루어진 하와이는 태평양지역의 고유한 문화가 담겨있다.

 

 

 

 

에디터 사진  에디터 사진

카이나니©하와이관광청                                      공연중인 카이나니©하와이관광청

 

 

‘하와이어를 지켜낸 건 다름 아닌 가수들’

 

카우아이섬 아나홀라에서 자란 싱어송라이터 카이나니

 

 

하와이 전통음악을 통해 자신의 땅과 문화를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카이나니는 듣는 사람들에게 ‘하와이 음악을 들으면 왜 이토록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가?’라는 질문을 남기고 싶어 한다.

 

그는 “우리의 언어는 한때 금지되어 사라질 위기에 처했으나, 음악이 언어를 지켜냈다”라며 자신의 음악이 가족과의 유대감과 조상의 지혜를 담아낸다고 전했다. 그의 교회 ‘케 아쿠아 마나’는 하와이 언어와 멜레(노래, 시를 뜻하는 하와이어)를 통해 교회의 음악적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카이나니는 어머니와 조상의 유산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가 노래하는 목표가 있다면 바로 ‘기쁨’과 ‘연결’이라고 밝혔다.

 

이제는 딸과 함께 노래한다는 카이나니, 그는 “어머니와 어른들에게 우리가 유산을 이어가고 있다는 걸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며 “또한, 방문객들이 하와이 음악을 통해 섬에서의 기억을 오래도록 간직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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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하와이관광청                                          마우이섬 푸드트럭©하와이관광청

 

 

‘지역 농부들을 돕기 위해 푸드트럭 운영에 창의성을 더했다’

 

마우이섬 푸드트럭의 특별한 레시피를 가진 요리사 카일

 

업컨트리 마우이 출신인 카일은 단순한 식당을 넘어 지역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푸드트럭 ‘마우이 프레시 스트리터리’를 시작했다.

 

그의 요리에는 지역 농부와 자원에 대한 애정이 깃들어 있다. 하와이에는 아름다운 땅에서 나는 신선한 물과 맛 좋은 해산물, 영양가 있는 제품을 공급하는 목장 주인들이 있기에, 그는 푸드트럭을 운영하기 위해 본토에 의존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지역 농부들과 상생하기 위해서는 레시피와 운영 방향 모두에 기발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특히, 카일은 지난 10년간 자신의 푸드트럭 한쪽에 ‘알로하 팁 병’을 놓고 꾸준히 모여진 100만 달러의 기금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해 왔다. 라하이나와 업컨트리에 산불 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산불 당시 신속대응팀에 있던 지인에게 받은 “준비됐어?”라는 문자 한 통만으로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곧장 행동에 나섰다.

 

카일은 “마우이는 여전히 열려 있는 섬이다. 그리고 여전히 아름다운 섬이다.”라며 “이곳의 진정한 가치는 아름다운 해변을 넘어 주민과 문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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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하오©하와이관광청                                                               멜리아나©하와이관광청

 

 

‘울루 나무는 디자인의 영감이자, 성장의 상징’

 

하와이 아일랜드의 전통 문양 디자이너 쿠하오 제인의 이야기

 

하와이 아일랜드에서 자란 쿠하오 제인은 디자인을 통해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일에 열정을 쏟고 있다. 또한, 그의 할머니 성함을 본떠 만든 ‘이디스 카나카올레’ 재단의 운영자이다.

 

그의 가족은 세대에 걸쳐 훌라 전통을 이어왔으며, 그의 작업에는 할머니와 쿠무 훌라(훌라 교육자)인 어머니 날라니 카나카올레의 가르침을 통한 문화적 깊이가 존재한다.

 

“훌라는 온전하게 하와이 원주민을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소개한 그는 지금처럼 하와이 문화가 번성할 수 있었던 것에는 그의 할머니를 비롯한 옛 세대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쿠하오는 하와이 원주민의 토종 식물에 대한 사랑을 반영한 디자인을 개발해 큰 성공을 거두었고, 오늘날에는 지역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하와이의 상징이기도 한 알로하 셔츠에 하와이의 토종 식물을 그린 최초의 디자이너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쿠하오 제인은 “하와이의 전통 문화와 관습을 대대로 이어 내려오는 지역 비즈니스를 소비하는 것은 곧 하와이의 특별함에 힘을 실어 주는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유산은 다음 세대를 위한 혁신의 토대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문화를 자신의 아이들에게도 전하고자 한다. 쿠하오는 아이의 첫 번째 생일 선물로 그에게 영감을 가져다 준 식물 울루 나무를 주었으며,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하와이 땅과 그러한 관계를 맺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레이의 향기에는 수많은 추억을 담을 수 있습니다’

 

오아후섬의 전통 레이 제작자, 멜리아나의 이야기

 

하와이의 상징적인 전통 레이를 만드는 일은 단순한 작업을 넘어 사랑과 에너지를 담은 의미 있는 과정이다. 뉴욕에서 패션을 공부한 멜리아나는 자신의 할머니로부터 전통 레이 제작 기술을 이어받아, 이를 통해 알로하 정신을 나누는 법을 배웠다.

 

멜리아나가 특히 좋아하는 레이의 재료는 푸아케니케니 나무이다. 푸아케니케니 나무는 할머니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매개체이다. 다양한 꽃과 재료로 만든 레이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가지며, 레이를 나누는 것은 마치 포옹을 나누는 것 같은 따듯함을 전한다. 멜리아나에 따르면 동네 마켓에서 산 레이든, 뉴욕에서 구한 꽃으로 직접 만든 레이든 상관없이 누군가에게 전하는 최고의 인사법인 것이다.

 

멜리아나는 “레이를 나눈다는 것은 알로하 정신을 나누는 것”이라며 “하와이의 특별함은 바로 이러한 문화적 관습에 있으며 모든 방문객들이 하와이의 독특한 전통을 경험하고 느끼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하와이 관광청의 신규 캠페인 ‘사람들. 그곳. 하와이의 섬들.’은 하와이 관광청 한국사무소 공식 유튜브  ‘알로하 TV’를 통해 네 명의 하와이 주민의 이야기로 더욱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한편, 하와이안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인천-호놀룰루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서울에서 약 8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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