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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여행업체 입지, 점점 좁아진다”

연합팩 무용지물?대형사 모객 싹쓸이

  • GTN 류동근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24-02-15 오후 5:58:01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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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군소 여행업체들의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한파를 겪은 이후 여행 보복심리가 겹쳐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했던 이들 여행사들은 여행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지난해 중순이후부터 오히려 모객이 감소하면서 위기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대형여행사들이 다양한 상품과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탓에, 중소여행사와 랜드사들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것이 가장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코로나이후 변화된 소비자들의 트렌드도 한몫을 하고 있다. 군소여행사 및 랜드팩을 운영하는 랜사사들의 상품은 한 두가지로 단순한 것에 비해, 대형업체와 홈쇼핑 상품들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면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가 대형사로 몰리고 있다.

 

특히, 이러한 대형업체 쏠림현상을 막아보고자 지방의 군소여행업체들은 연합팩을 구성해 대응해 보기도 하지만, 연합팩 구성에는 동의하면서도 막상 시행을 앞두고 각 사별로 각자도생하는 행태가 발생하면서 연합팩 운영조차 버거운 실정이다.

 

대구지역의 모 여행업체 대표는 “대형업체와 똑같이 좌석을 지원받더라도 일단 상품과 가격대의 다양성 면에서 군소업체들의 경쟁력은 현저하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지방의 경우 국적 LCC들의 운항이 많은데, 대부분 군소업체들에게는 좌석지원을 하지 않고 있어 갈수록 생존경쟁에 밀리며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랜드팩이 강한 부산/경남지역도 코로나이후 사정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지역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친여행사정책을 펼치며 대형업체와 지역토종업체들을 골고루 챙기고 있으나, 지역 업체들의 경우 에어부산 정책에만 목숨을 걸고 있는 불한한 형국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취항 비엣젯항공 랜드팩을 전문으로 하던 모 업체도 여타이유로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부산경남지역 업체 모 대표는 “이 지역에서는 대형업체들의 영역도 어느 정도 차지하고 있지만 랜드팩을 운영하는 업체들과 공생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최소출발 인원을 랜드팩에 붙여야 하기 때문”이라며 “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여행시장의 트랜드 변화와 함께 언제까지 랜드팩이 활성화될 지는 장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류동근 기자> dongke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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