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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스포츠/채식여행 인기 예감
통계천국2025] ⑮PREVIEW_2025년 여행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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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됨 : 2025-01-02 오전 10:20:08 | 업데이트됨 : 2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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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인기예감 1_스포츠 이벤트 관광
특정경기 보러 도시 방문·호텔 등 관광인프라도 커져
스포츠 이벤트 관광은 여행과 스포츠가 결합된 형태로, 특정 스포츠 경기 또는 이벤트를 관람하기 위해 도시를 방문하는 여행을 말한다.
포뮬러 원 레이스부터 올림픽, FIFA 월드컵, 슈퍼볼 등 주요 스포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여행이 증가하고 있다. 유엔 세계 관광 기구 (UNWTO)에 따르면 스포츠 관광은 여행 사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이다.
올림픽, FIFA 월드컵 등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문화적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이벤트들이 더욱 대중화되면서 전 세계 많은 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개최 도시 및 지역은 수많은 관람객과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관광지로 변모하게 된다.
스포츠 이벤트 관광은 단기적인 경제적 이점 외에도 장기적인 지역 발전에 기여한다.
올림픽과 같은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는 도시는 경기장 건설, 교통인프라 개선, 숙박 시설 확충 등 관광인프라를 대폭 강화하게 된다. 이러한 인프라의 발전은 스포츠 관람 외에도 관광지 탐방, 지역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가능하게 하여 관광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또한, 관람객의 소비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며, 많은 방문객들의 지역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인식이 향상됨에 따라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애리조나 슈퍼볼 주최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애리조나 주에서 개최된 슈퍼볼은 지역 경제에 최대 13억 달러(약 1조73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 슈퍼볼 주간 동안 애리조나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약 2억2천만 달러(약 2900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가오는 2026년 FIFA 월드컵을 개최할 미국, 멕시코, 캐나다의 16개 도시에도 큰 경제적 이익이 예상됨.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연구에 따르면, 해당 토너먼트는 각 도시에서 9천만 달러(약 1200억원)에서 4억8천만 달러(약 6400억원) 사이의 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 금융회사이자 여행사를 겸하고 있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실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MZ세대 응답자의 67%가 2024년 스포츠 이벤트를 위한 여행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으며 올해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계획인 응답자의 75%는 경기장까지의 이동시간이 최소 3시간 이상이라고 답했다. 더불어, 응답자의 58%는 축구, 농구, 또는 포뮬러 원 레이싱을 직관하기 위해 여행한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스포츠에 계속 열광하는 주요 이유는 ▲좋아하는 스포츠 팀의 경기를 직접 보는 것(35%) ▲대규모 스포츠 또는 문화 행사를 보는 것 (34%) ▲좋아하는 운동선수를 보는 것(20%)을 꼽았다.
이처럼 스포츠 이벤트는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개인적인 경험과 감동을 제공하기 때문에 스포츠 팀이나 운동선수의 팬, 대규모 행사에 대한 열정을 가진 사람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일례로 파리관광청은 ‘2024 파리올림픽’ 기간인 7월 23일부터 8월 11일까지 약 1120만 명이 파리를 방문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파리 방문객의 85%는 프랑스인 이였지만, 15%를 차지한 외국인 관광객 중 미국, 독일, 영국인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미국인 관광객이 약 23만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파리를 찾은 외국인의 13.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대비 21% 증가한 수치이다.
부킹닷컴에 따르면 미국 야구팬의 49%가 올해 MLB 경기를 적어도 한 번은 직관할 계획이며, 61%는 직관을 위해 500마일까지 여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3월, 부킹닷컴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의 공식 온라인 여행 파트너가 됐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야구장에 인접한 호텔을 찾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말했다.
2025 인기예감 2_공연여행
유명 아티스트 공연 보며 도시의 여행 매력에도 관심
최근 들어 미국 관광 산업에서 가장 유행중인 트렌드 중 하나는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이나 투어 일정을 중심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는 공연여행(Gig-tripping)이다.
팬들은 공연여행을 위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까지 여행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과거의 경우 소수의 팬들이 아티스트를 따라 여러 공연에 참여하며 전국을 여행했지만 오늘날의 공연여행자들은 주로 한두 번의 콘서트를 중심으로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공연여행은 소셜 미디어에서 유명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The Eras Tour’로 인해 급격히 인기를 끌며 확산됐다. 특히 원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의 국내 티켓을 구하지 못한 많은 팬들이 더 저렴한 티켓을 찾기 위해 해외 다양한 도시로 여행하며 음악과 여행을 결합한 독특한 경험을 즐기고 있다.
공연여행은 지난해부터 점차 주목받기 시작했고 올해부터 중요한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겟 유어 가이드(Get Your Guide)와 스카이스캐너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미국 여행객 중 44%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보기 위해 여행을 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18%는 장거리 여행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60%의 여행객은 본인 예산 내에서 해외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다면 공연 관람하는 것만 아니라 여행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중심으로 한 여행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공연여행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그 이유는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도시를 탐험하고 그곳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공연여행은 팬들이 방문하는 도시의 숙박업, 음식, 엔터테인먼트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공연여행은 많은 여행자들과 팬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몇 가지 해결해야할 걸림돌이 있다.
우선 콘서트가 열리는 동안 특정 지역에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서 숙박비와 교통비가 급등할 수 있고 특히 많은 관광객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목적지에서는 혼잡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여행객들은 미리 여행 일정을 신중하게 계획하고 예약을 해야 한다.
또한 공연여행이 항상 경제적으로 좋다고 할 수 없는 이유는 해외에서 티켓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더라도 비행기나 숙박 등 기타 비용이 추가되면 전체적인 비용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행객들은 공연여행을 계획하기 전에 티켓 가격, 항공료, 숙박비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여행객들이 공연여행을 계획할 때 예상치 못한 비용 증가로 인해 실망할 확률이 있다.
공연여행은 테일러 스위프트와 같은 월드스타 아티스트들이 월드 투어를 계획함에 따라 계속해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트렌드는 음악과 관련된 관광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체험형 여행의 증가를 반영하고 있다. 여행사와 관련 회사들은 이 트렌드를 반영해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와 VIP 경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연결된 여행사들은 팬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가지고 있어 전용 투어, VIP 패키지, 현지 문화 체험 등이 포함된 여행 패키지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고객들이 공연여행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공연 일정을 중심으로 한 여행을 기획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여행 경험은 공연 이외에도 지역 문화를 탐험하고 현지 활동에 참여하며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이렇게 공연여행이 지속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 트렌드는 팬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세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방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음악과 여행을 결합한 새로운 여행 형태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 인기예감 3_채식여행
‘건강하게 백세시대 살자’?‘음식의 질 높은 여행’ 선호
여행에서 ‘음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음식 트렌드는 어떤 여행을 할 것인가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채식주의자 및 비건 인구는 약 4억9천명으로, 관련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40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40%만이 육류를 소비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캐나다 채식인구는 올해 300만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캐나다 전체 인구의 9.4%에 달하는 수치이며 G7 국가 중 독일(10%)과 영국(10%)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늘어나는 채식인구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각 국 여행업계에서는 채식 위주 식단공급을 늘리고, 동물이나 자연의 피해를 줄 수 있는 여행상품을 제외하는 등 채식주의 고객을 위한 여행상품을 늘리는 추세이다.
이에, 국가 전체 인구의 약 10%에 달하는 채식인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채식 및 비건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캐나다의 채식시장 현황과 그에 따른 관광산업 현황을 살펴보고 새로운 방한관광 수요 확대를 위한 시사점을 파악해보고자 한다.
세계채식연맹(IVU)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는 육지동물은 물론 바다나 강에 사는 물고기도 먹지 않는 사람들을 지칭하며, 우유나 계란은 취향대로 섭취가 가능하다고 정의한다. 채식주의자는 음식 섭취의 정도에 따라 총 7종류로 구분된다.
▲프루테리언(fruitarian): 극단적 채식주의자로, 채식 중에서도 과일과 견과류만 허용한다. 식물의 뿌리와 잎은 먹지 않고 그 열매인 과일과 곡식만 섭취
▲비건(vegan): 완전 채식주의자로, 육식을 모두 거부한다. 육류와 생선은 물론 우유와 동물의 알, 꿀 등 동물에게서 얻는 식품을 일정 거부하고, 식물성 식품만 섭취한다.
▲락토 베지테리언(lacto-vegetarian): 육류와 어패류, 동물의 알은 먹지 않고 우유, 유제품, 꿀은 먹는다.
▲오보 베지테리언(ovo-vegetarian): 육류, 생선, 우유, 유제품은 먹지 않지만 달걀은 먹는다.
▲락토오보 베지테리언(lacto-ovo-vegetarian): 채식을 추구하면서 달걀이나 우유, 꿀처럼 동물에게서 나오는 음식은 먹는다.
▲페스코 베지테리언(pesco-vegetarian): 채식을 추구하면서 유제품 및 어류는 먹는다.
▲폴로 베지테리언(pollo-vegetarian): 채식을 추구하면서 우유, 달걀, 생선, 닭고기까지 먹는다.
채식주의자들은 본인들의 삶을 건강하고 윤택하게 하는 것에 대한 큰 관심이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보다 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편이다. 채식주의자들은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도 때문에 여행 중 친환경적인 음식과 숙소를 선택함에 있어서 20%의 비용을 더 지불할 의향이 있다.
채식주의를 포함한 특별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싶어하며, 동시에 여행을 더 자주한다.
채식주의 및 비건 관광은 고부가관광의 성격을 가지면서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한 국가의 관광산업에 긍정적인 효과가 큰 관광의 한 형태라 볼 수 있다.
캐나다의 경우 오래 전부터 미국과 유럽의 영향을 받아 채식주의 및 비건 관련 많은 협회들이 존재했고, 그에 따른 다양한 채식주의 행사들이 개최되고 있다. 그 결과, 오늘날 전체 인구의 약 10%가 채식주의자에 달할 정도로 사회 전반적으로 채식주의에 대한 관심이 깊은 문화가 형성되어 타국으로의 해외여행 시에도 비건 음식 및 문화체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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