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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의 감성…디지털의 날렵함 동시 추구
디지털 기반 여행 플랫폼 거듭날 준비 본격화 호텔과 유럽철도 홀세일 시스템, B2B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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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됨 : 2025-04-18 오전 10:59:38 | 업데이트됨 : 5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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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예약 시스템만큼 호텔도 손쉽게 연결되면 좋겠다” 현대드림투어가 유럽철도 홀세일(TRT)에 이어 최근 호텔분야 홀세일시스템도 곧 론칭 할 예정이다.
이 호텔 시스템은 철도 시스템과의 연계를 염두에 두고 동일한 UI/UX 흐름, 실시간 재고 연동, B2B 특화 요금 및 조건 제공에 집중해서 개발하고 있다. 현대드림투어의 호텔과 유럽철도 홀세일 시스템은 철저히 B2B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돼 전국 판매여행사들의 수익구조 개선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2년째 야전사령관을 맡고 있는 천정현 영업본부장을 통해 변화를 꿰하고 있는 현대드림투어의 사업모델 다각화를 진단해 봤다.
천정현 현대드림투어 영업본부장
-여행업 영업본부장 취임 후 2년이 지났다. 소감은?벌써 2년이 지났다. 짧다면 짧고, 길 다면 긴 시간 동안 저는 이 조직의 ‘진짜 힘은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됐다.
처음 이 자리에 왔을 때, 저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변화 속에서도 본질을 지키는 것이었다. 고객의 기대, 시장의 흐름, 그리고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물결 속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결국 신뢰, 책임, 그리고 함께 가는 문화라는 것을 더 분명히 느꼈다.
2년 동안 많은 분들과 직접 대화하고, 현장을 보고, 목소리를 들으며 ‘우리가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그려볼 수 있었다. 그 여정 속에서 직원 여러분의 진심, 열정, 그리고 전문성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 “듣고, 묻고, 함께 답을 찾는 리더십”으로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는 현대드림투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빠른 정답보다는 같이 고민하는 과정을, 성과 중심보다는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토탈 복지 솔루션기업인 현대이지웰 박종선 대표이사가 올해부터 현대드림투어 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두 기업의 업무 연관성이나 시너지 효과를 찾는다면?연관성은 얼핏 보면 하나는 여행사이고, 다른 하나는 복지 플랫폼이라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매우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는 구조다. 두 회사 모두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사람을 위한 경험’이라는 공통된 가치를 담고 있다.
현대이지웰의 복지 플랫폼 구성에 여행 카테고리가 있으며, 이 부분에서 현대드림투어와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최근에 준비된 호텔 HUB 시스템 및 TRT 시스템을 통한 유럽철도 및 해외호텔 연동이 계획되어 있어 양 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유럽철도 홀세일에 이어, 호텔 홀세일 시스템도 런칭했다. 구체적인 계획은?
유럽철도 시스템을 3년간 운영하면서 파트너 분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피드백 중 하나는 “이 철도 예약 시스템만큼 호텔도 손쉽게 연결되면 정말 좋겠다”는 이야기였다. 저희 파트너분 들의 니즈가 이동+숙박의 통합 솔루션으로 확장되었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이번 호텔 시스템은 철도 시스템과의 연계를 염두에 두고, 동일한 UI/UX 흐름, 실시간 재고 연동, B2B 특화 요금 및 조건 제공에 집중해서 개발하게 됐다.
호텔과 유럽철도 홀세일 시스템은 철저히 B2B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됐다. 여행사, OTA, MICE 전문 업체들이 원하는 건 단순한 예약이 아니라, 가격 경쟁력, 조건의 유연성, 정산의 편의성, 그리고 빠른 커뮤니케이션이다.
TRT의 호텔 시스템은 글로벌 XML 연동을 통해 100개의 재고를 확보했고, 자체 직계약 호텔도 점차 늘려가며 “믹스된 공급망(Multi-sourcing)”을 구성하고 있다. 또한, 예약 후 처리, 변경, 취소 등도 원스톱으로 가능하게 설계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B2B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이번 호텔 시스템에 적용 런칭 했으며, 저희에게 있어 단순한 제품 확장이 아니라, 플랫폼 전략의 시작이다. 철도와 호텔이라는 양 축을 중심으로 향후에는 고객들이 쉽게 연결할 수 없는 다양한 여행 요소를 단계적으로 붙여갈 예정이다.
-TRT 여행사 전용 홀세일 시스템 도입후 지금까지 성과 및 향후 계획은?코로나 막바지인 22년 5월 오픈해 파트너 분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홀세일 시스템이라고 하기에는 유럽철도 상품만 준비되어있는 상태여서 성공이라는 단어를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무에서 유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경력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어, ‘성공’이라는 단어를 다시 한번 떠올렸다. 해서 1년차, 2년차 모두 최고의 성공을 이루어냈다.
이 성공이라는 단어를 완성시켜준 핵심은 직원들과 파트너 분들이었다. 이에 더욱더 완벽한 시스템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열차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연결한 결과, 지난 파리올림픽 시즌인 24년도에 23년 대비 높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이제는 해외호텔이 완성된 만큼 향후에는 유럽의 모든 철도를 손쉽게 만 날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품 업데이트 및 개발을 준비할 예정이다. 새롭게 추가된 해외호텔은 파트너 여러분들이 더욱 편리하고 경쟁력 있는 요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파트너 분들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새로운 공급사와 주사용 호텔 직사입을 통해 진정한 홀세일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TRT 홀세일 시스템이 더 빠르고, 더 정확하고, 더 경쟁력 있는 시스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파트너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
-앞으로의 여행업 운영은 온라인을 통한 모객 활동과 다양한 마케팅활동이 중요해 보인다. 천본부장은 이런 분야에 전문가라는 평가다. 향후 현대드림투어 영업본부 운영 계획은?맞는 말이다. 요즘 여행업을 단순히 ‘상품을 파는 일’이라고 보기엔 너무 시대가 달라졌다. 고객의 여정은 이제 검색에서 시작되고 경험으로 완성되며, 그 모든 과정은 디지털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래서 현대드림투어는 단순한 아날로그 형 여행사가 아니라 고객 접점이 살아있는 디지털 기반 여행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드림투어는 전형적인 B2B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고객사를 위한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때이다. 디지털 기반 기획 여행 플랫폼, 하이브리드 영업 체계 확립, 고객 경험 중심 운영 시스템 등 B2B 방식의 마케팅 및 운영 방향을 계획 중이다.
저는 현대드림투어가 단순히 ‘좋은 상품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가장 똑똑하게 설계할 줄 아는 회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기술과 감성, 그리고 파트너사와 파트너를 아우를 수 있는 여행사, 그게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나갈 현대드림투어 방향이다. 아날로그의 감성과 디지털의 날렵함을 동시에 가진, 그런 회사 말이다.
마지막으로 제가 현대드림투어에 영업본부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가장 똑똑하게 설계할 줄 아는 회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직원분들 그리고 파트너 분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협력사 및 파트너분들의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이규한 기자> gt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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