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Headline > Focus

태국도 ‘런트립 인구’ 증가세

매년 1500건 이벤트 진행

  • 게시됨 : 2026-01-29 오전 10:08:53
  •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태국에서 러닝은 이제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자 소비 문화로 자리 잡았다. 건강 관리 차원을 넘어 커뮤니티 활동, 여행, 패션, SNS 콘텐츠 생산까지 결합되며 태국 내 가장 역동적인 생활 스포츠로 성장하고 있다. 2024년 기준 태국의 러닝 참여 인구는 약 143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0%에 달하며, 2025년에는 1570만 명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여 년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해 온 러닝은 태국 스포츠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분야로 평가된다.

 

특히 25~40대 직장인과 여성 러너 비중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들은 러닝화, 기능성 의류, 웨어러블 기기, 영양 보충제 등 고관여·프리미엄 제품 소비를 주도하고 있으며, 러닝을 통해 자기 관리와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소비 구조는 러닝을 단순한 개인 운동이 아닌 ‘경험 중심 소비’로 전환시키는 배경이 되고 있다.

 

 

에디터 사진

 

태국의 인기 관광도시인 방콕©태국관광청

 

 

태국 전역에서는 매년 1,500건 이상의 러닝 및 대중 참여형 스포츠 이벤트가 개최된다. 방콕, 치앙마이, 푸껫, 파타야 등 주요 도시와 관광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마라톤과 러닝 페스티벌이 정례화돼 있으며, 이들 이벤트는 숙박·교통·식음·관광 소비를 동반하는 대표적인 스포츠 관광 콘텐츠로 기능한다. 방콕 마라톤과 어메이징 타일랜드 마라톤 방콕, 푸껫 라구나 마라톤 등은 이미 국제 참가자 비중이 높은 대회로 성장했다.

 

최근 태국 러닝 시장에서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런트립(Run+Trip)’ 수요의 확대다. 러닝을 중심으로 여행과 휴식, 문화 체험을 결합한 이 소비 방식은 태국 러너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경험으로 인식되고 있다. SNS와 러닝 크루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문화는 해외 원정 러닝 참여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실제 러닝 경험을 기반으로 신뢰를 쌓은 KOC(Key Opinion Consumer : 핵심 소비자 인플루언서)의 영향력도 점점 커지고 있다.

 

태국 러너들의 해외 런트립 목적지는 일본, 대만, 중국이 대표적이다. 일본은 안정적인 대회 운영과 도시·자연 경관을 결합한 코스 설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대만은 지속가능성 기반 운영과 참가권이 보장되는 패키지 상품을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 중국은 정부 주도의 대규모 마라톤과 랜드마크 중심 코스를 활용해 도시 브랜딩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들 사례는 운영 품질, 관광 결합, 패키지 상품화, SNS 확산이 해외 런트립 성공의 핵심 요인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은 태국 런트립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구조적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평가된다. 봄과 가을의 쾌적한 기후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운동해야 하는 태국 러너에게 분명한 매력 요소다. 서울은 한강과 남산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 수준의 도시 러닝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부산은 해안과 도심을 아우르는 휴양형 러닝 도시로 차별화할 수 있다. 제주는 자연과 트레일을 결합한 힐링형 러닝 목적지로, 경주는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한 헤리티지 런트립 도시로 경쟁력을 지닌다.

 

여기에 K-컬처, 음식, 쇼핑, 공연 등 문화 경험을 결합한 상품 설계는 태국 MZ세대 러너에게 강력한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태국의 휴가 시즌인 4월과 10~12월에 맞춰 마라톤 대회와 문화 콘텐츠를 연계한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개인 러너보다는 러닝 크루와 커뮤니티 단위 접근, 참가권이 보장되는 패키지 상품, KOC 초청형 프로그램을 통한 경험 확산 전략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태국 러닝 시장이 이미 구조적 성장 단계에 진입했으며, 런트립이 새로운 핵심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고 진단한다. 운영 품질과 기후, 관광 자원, SNS 확산 요소를 고루 갖춘 한국은 태국 러너를 대상으로 한 스포츠 관광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러닝을 출발점으로 한 체류형 스포츠 관광 전략이 향후 방한 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료=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GTN 금주의 이슈
광고
AD
많이 본 기사
2025년 방일 한국인 사상최대 방문, 900만명 돌파
2026년 PAG 단배식 및 정기총회 성료
모두투어, 블록체인 정산 시스템 구축 가속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2026 세계 최고 여행지 발표
롯데관광개발, 코카서스 3국 전세기 출시
태국관광청 신임 서울 소장에 와치라차이 임명
대만관광청 서울 사무소장에 설가영 전 부산 소장
마이리얼트립, 업계 최초 美 LAFC와 파트너십 체결
안토르 첫 월례회 개최--회원중심 열린 플랫폼 기대
[국적항공사 합병전후 시장 분석]
이번호 주요기사
국민 해외관광객, 7만명 늘어나
태국도 ‘런트립 인구’ 증가세
베트남, ‘대도시 중심’ 시티투어 다양화
BREAK TIME] ‘더 스마트해진’ 아시아 공항
내일투어, "중앙아시아 3국" 판매
모두투어, 올해 첫 해외라이딩 투어 성료
하나투어의 ‘차별화된 장가계 상품’
하나투어, 유튜브 구독자 · SNS팔로워 증가
‘10주년’ 탐나오, 플랫폼 확대 개편
서울시관광협회-경남 고성군 업무협약
뉴스레터 신청하기

GTN 주요 뉴스를 메일로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