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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수송으로 버티고 있지만 적자 ‘눈덩이’…국토부는 ‘규제’

  • 게시됨 : 2020-05-14 오후 6:31:17 | 업데이트됨 : 7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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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화물 수송량·운임료 모두 ‘동반상승’

외국항공사, ‘객실→화물 적재’ 활용

국적 항공사는 ‘객실공간 활용’ 제약

 

 

항공사들이 여객기를 화물기로 사용하며 버티기에 들어갔지만, 적자를 피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여객 수요가 없는 지금, 항공사들은 화물을 운송하며 비행기를 띄우고 있다. 사스 때도 항공사들은 늘어난 화물을 수송하며 위기를 버텼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때보다 상황이 심각해 항공사들이 부진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화물 물동량이 의료품 수송 등으로 늘어나면서 1분기 화물 운송량은 전년 대비 8%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 운송량도 1월 전년 동월 대비 -7%에서 2월 23%로 상승했다.

 

 

하지만 여객기 객실 공간에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외항사들과 달리 국적사들은 객실을 화물전용 공간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토부의 규정이 까다로워 여객기 화물칸에만 짐을 옮기고 있다.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는 여객기 객실 공간을 활용해 의료물자를 실어 나르고 있다. 좌석에 비닐을 깔고 택배 상자에 안전벨트를 맨 뒤 운송을 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델타항공도 지난 3월24일 여객기 선반을 화물 운송에 써도 된다는 승인을 받아 인천~애틀랜타 , 인천~로스앤젤레스 화물 노선을 매일 운항으로 증편했다.

 

 

여객기 내부를 뜯어 화물기로 운항하는 곳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중국동방항공은 여객기 두 대의 좌석을 없앴으며, 에어캐나다와 루프트한자는 일부 여객기 내부를 화물기처럼 바꿔 운항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내좌석부터 선반까지 화물칸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국토교통부에서 기내에 화물을 실으려면 ‘방염포장’을 해야 한다고 규정해 화물운항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물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화물 운송료는 치솟았다. 여객기 화물칸을 이용해 화물 운송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 항공사는 화물 호황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지만 적자 폭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항공사 1분기 실적이 속속들이 발표되는 가운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모두 2000억 원 이상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반면, LCC들의 화물 수송 실적은 전년 대비 94.4%가 감소했다. 여객기를 운항할 수 없게 되면서 화물 수송량 또한 자연스레 감소한 것이다. 유일하게 진에어가 국내 LCC 중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한 바 있다.

 

 

<나주영 기자> naju@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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