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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P여행사, 항공권 VI 받으려 안간힘

전년동기대비 실적 하락에 VI도 못받을 위기

  • GTN 류동근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24-06-13 오후 5:40:44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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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이후 개별여행시장 확대에 따른 여행업계 수익성악화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중소여행사들의 주요 수입원인 볼륨인센티브(VI)마저 제대로 못 받을 위기감이 팽배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최근 BSP여행사들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항공권판매대행수수료(커미션) 제로화 이후 항공사들이 커미션 대신 제공하고 있는 VI가 업계 간 출혈경쟁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VI제도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FSC항공사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목표 미달 시 대략 1%, 목표 달성 시 2.5~3%, 목표 초과 달성 시 최대 5%까지 VI를 지급하고 있다. 국적 LCC는 전년도 실적과 무관한 당월 매출액 대비 요율을 적용하고 있다. 각 회사의 볼륨에 따라 적용기준에 다소 차이가 있고 OTA, 그룹 및 FIT발권 등 조건들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이와 같은 발권요율을 적용해 VI를 지급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2분기 여행수요가 감소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상당수 BSP여행사들이 전년동기 대비 목표치가 미달될 것을 우려해 항공사 온라인 요금보다 더 저렴하게 항공권을 판매해 볼륨을 높이려는 정책을 펼치면서 시장이 극도로 혼탁해지고 있다.

 

특히, 볼륨이 어느 정도 있는 BSP 여행사의 경우 목표미달 시 최대 몇 천만원까지 손해를 보게 돼 VI로 받게 될 비용의 일부와 타스프(여행업무취급수수료) 비용까지 항공요금에 녹여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례로 대한항공을 통해 전년동월 12억원을 발권한 A여행사가 올해 10억원으로 발권액이 미달될 경우 기본 1%인 1000만원만 받게 되나, 목표달성 시에는 최대 3000만원까지 받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A사는 나머지 2억 원의 발권을 메우기 위해 다양한 편법을 이용해 타 사 및 해당항공사의 온라인 요금보다 더 저렴한 항공요금을 시장에 내 놓을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BSP여행사 한 관계자는 “근래 항공권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각사별 출혈경쟁이 심각한 상태”라며 “월 매출은 탑승일 기준으로 집계하기 때문에 매월 중순이후 전년대비 실적이 미달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터무니없는 항공요금이 시장에 무더기로 쏟아져 나온다”며 제살깎기식 출혈경쟁 자제를 당부했다.

 

<류동근 기자> dongke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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