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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여행도 인기’인 튀르키예
올 1~8월까지 150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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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됨 : 2025-10-29 오후 4: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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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와 에게해, 흑해를 아우르는 8000km 해안선을 따라 선사시대 유적과 현대적 항구가 공존하는 나라, 튀르키예가 다시 한 번 ‘크루즈 관광 강국’으로 떠올랐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까지 18개 주요 항구를 찾은 크루즈 승객 수는 약 150만 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12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에게해의 대표 휴양지’ 마르마리스에 크루즈 선박이 정박해 있다©튀르키예문화관광부이스탄불
튀르키예의 크루즈 관광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8개월간 크루즈 기항 횟수는 878회로, 2024년 실적 753회 대비 17% 증가했다. 특히 8월 한 달 동안만 35만7646명이 크루즈를 통해 입국하며, 월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단순한 ‘기항지 방문’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에는 다수의 선사들이 튀르키예를 모항으로 지정하면서, 승객들이 출발 전후로 더 오래 머물며 현지 관광과 소비를 즐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흐름으로 평가된다.
튀르키예의 크루즈 노선은 이제 단순히 이스탄불과 쿠샤다스를 잇는 인기 루트를 넘어 전국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올해는 새로운 항구들이 속속 크루즈 일정에 합류하며, 전국 곳곳이 여행객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갈라타 항구에 정박 중인 크루즈 선박©튀르키예문화관광부
■이스탄불 : 세계적 수준의 크루즈 터미널 갈라타 항구를 중심으로 글로벌 크루즈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쿠샤다스 : 고대 도시 에페소스와 유네스코 선정 세계 최고의 관광 마을 시린제, 미슐랭 가이드에 오른 미식 명소 ‘우를라’ 등 풍부한 역사와 미식 여행지를 품고 있다.
■차나칼레 : 제1차 세계대전 당시 갈리폴리 전투지로 알려진 유네스코 잠정목록 등재지이자, 트로이 유적과 국제 수상 경력의 트로이 박물관을 품은 역사 도시다.
■트라브존 : 장엄한 쉬멜라 수도원과 드라마틱한 산악 경관으로 흑해의 절경을 대표한다.
■삼순 : 선사시대부터 독립전쟁까지의 깊은 역사를 간직한 문화 도시로, 항구 일대에 다양한 유적과 박물관이 밀집해 있다.
■마르마리스 : 반짝이는 에메랄드빛 바다, 현대적인 마리나 문화, 그리고 리조트 타운 특유의 활기로 크루즈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튀르키예는 올해 60만 명 목표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년 대비 130% 성장이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추진 중인 신규 노선 개발, 항만 인프라 투자, 지속 가능한 관광 전략이 이러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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