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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 TIME] 항공인력 ‘10가지 훈련 트렌드’

미래항공의 모습 감안…정교한 트레이닝 시급

  • 게시됨 : 2025-10-29 오후 4:45:16 | 업데이트됨 :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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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산업은 단순히 비행기 운항에 그치지 않는다. 매년 전 세계 50억명의 여객을 안전하고 원활 하게 이동시키는 기반은 사람, 기술, 그리고 전문성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항공 산업은 86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세계 GDP에 4조1천억달러(약 5535조원)를 기여한다. 올해에는 연간 항공편이 4000만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숙련된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IATA가 최근 발표한 ‘훈련 : 트렌드 10’ 보고서는 지금 항공산업이 왜 ‘스마트하고 정교한 훈련’을 필요로 하는지 보여준다. 이는 조종사나 승무원만이 아니라 지상조업 요원, 데이터 과학자, 미래 항공사 CEO 등 모든 직무에 해당한다.

 

  1.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항공업계 최대 과제는 2050년까지 210억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이다. 이를 달성하려면 전 부문에서 전문 인력이 필요하며, 훈련은 지속가능항공유(SAF)와 폐기물 관리까지 포괄한다. 차이 엠시리 타이항공 CEO는 “SAF가 탄소중립의 가장 큰 기여 요인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SAF 외에도 작은 실천들이 모이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1. 공항 수용능력(Airport Capacity)

여객 수요는 급증하지만 활주로는 늘어나지 않는다. 이미 전 세계 216개 공항이 슬롯 조정 대상이며, 이는 전체 여객의 43%를 차지한다. 닉 카린 IATA 운영 · 안전 · 보안 수석부사장은 “수용능력 부족의 근본 해법은 인프라 확충이지만, 기존 인프라에서 최대 성과를 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1. 안전(Safety)

항공은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이지만, ‘충분하다’는 말은 허용되지 않는다. 수많은 전문가가 세부적인 안전 절차를 관리하고 있다. 돗토리 미쓰코 일본항공 CEO는 “안전은 디테일 속에 있다. 작은 위험 신호라도 놓치지 않도록 항상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 라고 밝혔다.

 

  1. 여객 경험(Passenger Experience)

탑승 수속, 여권 확인, 결제까지 모든 여정이 스마트폰으로 가능해지고 있다. 130개국 이상이 디지털 화폐 도입을 검토 중이며, 이는 전자상거래·수익관리·고객 충성도에 새로운 도전을 던진다. 야닉 호일스 IATA 유통 및 결제 책임자는 “2030년대에는 제안·주문 체계가 100% 도입되고 완전한 디지털 여정이 보편화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1. 데이터와 사이버 보안(Data & Cyber security)

항공산업은 데이터에 의존하지만, 동시에 위험도 따른다.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사이버 공격은 수십억 달러의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킴 맥컬리 IATA 최고정보·데이터 책임자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데이터 활용이지만, 동시에 데이터 유출과 사이버 위협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1. 재무(Finance)

올해 항공사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약 135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순이익은 여객 1인당 7달러(약 9450원)에 불과하다. 수익관리, 블록체인, 연료 최적화 등 전문적 역량이 필수적이다. 윌리 월시 IATA 사무총장은 “산업 수익은 GDP의 1%에 달 하지만 순이익률은 3.6%에 불과하다. 항공산업은 전략적으로 중요하지만 언제든 적자로 전환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1. 리더십(Leadership)

항공사 운영은 단일 항공편에도 수많은 인력과 프로세스가 투입된다. 효과적인 리더십은 직원 생산성과 여객 만족을 유지하는 핵심이다. 캠벨 윌슨 에어인디아 CEO는 “성과 관리, 핵심성과지표, 공정한 인사 시스템 등 인적자원 측면에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1. 항공화물(Cargo)

전자상거래, 신선식품, 글로벌 이벤트까지 항공화물은 세계 무역의 동맥이다. 2025년 화물 수송량은 72.5톤, 매출은 1570억달러(약 212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루이스 R. 바스콘셀로스 페덱스 부사장은 “AI는 화물 공급망의 투명성, 효율성, 비용 최적화를 개선하고 잠재적 차질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1. 규제(Regulations)

항공산업은 세계에서 가장 규제가 많은 산업 중 하나다. 그러나 AI, 지속가능성 등 새로운 과제에 맞춘 규제 개편이 요구된다. 레슬리 맥킨토시 IATA 법률 고문 대행은 “소셜미디어 시대의 과도한 규제는 국제 항공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못한다. 국경을 넘어 여객이 이동하려면 데이터도 함께 이동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1. 지상조업(Ground Operations)

수하물 처리, 램프 관리는 항공편 정시성을 좌우한다. 그러나 지상조업 손상 비용은 2035년까지 100억달러(약 13조5천억원)에 이를 수 있다. 닉 카린(Nick Careen)은 “데이터 공유를 통해 지상조업 안전을 강화할 수 있다. 폭넓은 참여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IATA 설문에 따르면, 84%가 훈련이 경력 발전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89%는 습득한 기술을 직무에 직접 활용했으며, 82%는 훈련을 통해 전문 네트워크를 확장했다고 응답했다. IATA는 매년 10만명 이상의 전문가에게 가상현실(VR), 시뮬레이션 등 첨단 교육을 제공하며, 항공을 더욱 안전하고, 지속가능하며, 연결된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지속가능성, 여객 경험 혁신, 지상조업 전문성 등 어떤 분야든 훈련은 곧 미래 항공의 열쇠다.

 

<출처=에어포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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