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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 TIME] 캐나다 가족여행 패턴
‘장기체류/ 고지출’ 경향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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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됨 : 2026-07-14 오후 3: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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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조부모와 부모, 자녀가 함께 떠나는 '다세대 가족여행'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한국 관광시장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춘 한국이 캐나다 가족여행 수요를 적극 공략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가 발표한 '캐나다 가족여행 시장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는 연간 4,200만 건 이상의 해외여행 수요를 보유한 대표적인 장거리 아웃바운드 시장이다. 특히 다세대 가구 증가와 평균수명 연장, 가족 중심 문화 확산으로 조부모부터 손주까지 함께 여행하는 형태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보고서는 캐나다 가족여행 시장이 국내여행과 해외여행을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전체 캐나다인의 77%가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지만, 자녀를 둔 부모의 81%는 연간 한 차례 이상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여행객의 46%는 가족 중심 레저여행을 선호하고, 21%는 미성년 자녀를 동반한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클루아니국립공원©캐나다관광청
계절별 여행 패턴도 뚜렷하다. 여름에는 긴 방학을 활용한 장거리 가족여행이 집중되고, 겨울에는 따뜻한 휴양지로 떠나는 여행이 활발하다. 봄과 가을에는 문화체험과 자연경관을 즐기는 여행이 증가하며, 특히 봄방학(March Break)은 가족 해외여행이 크게 늘어나는 대표적인 시즌으로 꼽힌다.
가족여행 목적지를 선택할 때는 숙박 품질과 비용 대비 가치,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특히 부모들의 87%는 자녀가 여행을 통해 다양한 국제 문화와 전통을 직접 경험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돼 교육적 가치가 여행지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특성도 차이를 보였다. 동부 캐나다는 문화와 역사, 교육 중심의 장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반면, 서부 지역은 국립공원과 산악, 호수 등을 활용한 자연 체험과 액티비티 중심 여행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동부는 문화 콘텐츠, 서부는 자연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맞춤형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한국이 캐나다 가족여행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적인 수준의 교통망과 높은 치안, 우수한 의료 접근성은 물론 전통문화와 한류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조부모부터 어린 자녀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여행지라는 것이다.
특히 좁은 국토 안에서 다양한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점과 역사문화유산, 전통시장, K-팝, K-드라마 등 세대별 관심사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는 한국만의 강점으로 꼽혔다.보고서는 앞으로 캐나다 가족여행객 유치를 위해 세대별 맞춤형 패키지 개발과 이동·체류 효율성을 높인 여행상품을 확대하고, 체험형·교육형 관광 콘텐츠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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