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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국민 해외여행 활성화에 전력
출국수요, 팬데믹 이전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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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됨 : 2026-07-14 오후 3: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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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침체된 자국민 해외여행 시장 회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활성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해외여행을 단순한 여가활동이 아닌 국제 경쟁력과 항공산업, 관광산업을 뒷받침하는 국가 전략으로 규정하고 2030년까지 연간 해외여행객 2000만 명 회복을 목표로 내세웠다.
일본 관광청은 지난달 외무성, 일본여행업협회(JATA), 주일외국정부관광국협의회(ANTOR-JAPAN)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여행 2000만 명 회복'을 위한 종합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기존의 일회성 해외여행 캠페인을 넘어 정부와 업계가 함께 추진하는 국가 차원의 아웃바운드 육성 정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해외여행을 국가 성장 전략으로
일본 정부는 올해 3월 수립한 '제5차 관광입국추진기본계획'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출국 일본인 2008만 명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정부는 해외여행 확대가 단순한 관광 소비를 넘어 ▲국민의 국제감각 향상과 상호 이해 증진 ▲국제 항공노선 유지 및 확대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 기반 강화 등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네 가지 중점 과제를 마련했다.
첫째, 관광업계와 공동 캠페인, 지방공항 국제노선 활성화 등을 통해 해외여행 분위기를 조성한다. 둘째, 교육여행과 워킹홀리데이 확대 등을 통해 청년층 국제교류를 활성화한다. 셋째, 주요 국가와 관광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넷째, 공항 이용 절차와 출입국 시스템을 개선하고 해외 안전정보 제공을 확대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환경을 구축한다.

돗토리현 요나고역의 읿본인 여행객©세계여행신문
여권 발급수수료 대폭 인하
가장 눈에 띄는 정책은 여권 발급수수료 인하다.
지난 1일부터 온라인 신청 기준 성인 10년 복수여권 발급수수료는 기존 1만5900엔에서 8900엔으로 약 44% 인하된다. 12세 이상 18세 미만 청소년용 5년 여권은 1만900엔에서 4400엔으로 약 60% 낮아진다. 온라인 신청은 창구 신청보다 낮은 수수료를 적용해 디지털 신청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는 여권 발급 비용 인하를 통해 해외여행의 경제적 진입장벽을 낮추고 신규 여행 수요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못해
일본의 해외여행 시장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25년 일본인의 해외여행객은 1473만 명으로 2019년(2008만 명)의 73.4% 수준이다. 다만 올해 1~5월에는 출국자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방일 외국인 관광객은 같은 기간 1.1% 감소하며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
"정부가 시장 회복의 기폭제"
보고서는 이번 정책이 단순한 홍보를 넘어 정부의 강한 정책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관광청과 외무성, 여행업계가 공동으로 해외여행 확대를 선언하고 여권 수수료 인하까지 연계한 것은 시장 회복을 위한 강력한 드라이브라는 분석이다.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시행 중인 해외여행 지원금과 국제선 이용 인센티브 정책이 정부의 비용 경감 정책과 맞물릴 경우 해외여행 수요 확대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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