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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투어리즘으로 변신하는 캄보디아

인터뷰_콩 롬엉 캄보디아 관광부 관광국장

  • 게시됨 : 2023-05-11 오후 2:40:42 | 업데이트됨 : 25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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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동남아 국가들 중에서도 캄보디아 관광시장은 코로나이후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오는 10월 씨엠립 신공항이 오픈되고, 2025년에는 프놈펜에도 새 공항이 들어선다. 수용규모를 더욱 늘여 국제관광객 유치에 나서려는 캄보디아 정부의 신규플랜이다.

 

혹독한 코로나의 후유증에서 벗어나고 있는 캄보디아는 이미 한국시장내에서도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1분기만 해도 5만3000여명에 달하는 한국인이 캄보디아를 찾았고, 국제관광객도 1분기동안 100만 명을 넘어섰다. 서울국제관광전에 참석한 콩 롬엉(KONG ROATLOMANG) 캄보디아 관광부 관광국장을 만나 캄보디아 관광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물어봤다.

 

 

코로나 직전과 현재의 상황은

 

코로나 전 2019년 660만 명의 국제관광객이 캄보디아를 찾았다. 이러한 효과로 관광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6만3000여개 직업군이 생겨났으며, 캄보디아 GDP의 12.2%에 달하는 5조달러(약 7조원)의 관광유발효과를 보였다. 따라서 2019년 캄보디아 관광산업은 2007년 이후 사회경제적으로도 가장 큰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그러다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캄보디아는 2020년 전년대비 80.2%의 국제관광객이 감소해 130만 명 입국에 그쳤다. 2021년에는 20만 명 방문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계 각국이 코로나 방역을 서서히 해제하기 시작하면서 캄보디아를 찾는 국제관광객도 조금씩 늘어나 228만 명이 방문했다.

 

올해 들어서는 1분기동안 129만 명의 국제관광객이 방문했다.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한 해 동안 캄보디아를 방문한 수와 비슷한 기록을 세웠다. 지난 1분기 동안 한국인은 5만2578명이 방문했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2026년에는 700만 명의 국제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지역은

 

캄보디아 관광부에서는 기존의 문화/역사관광, 휴양관광의 틀에서 벗어나 에코 투어리즘에 주력할 계획이다. 에코 투어리즘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캄보디아 동부쪽에 위치한 ‘몬돌길’을 개발하고 있다. 이곳은 약간 스위스 분위기가 나는 곳으로, 오는 2035년까지 친환경관광객을 맞이할 목표로 지난해부터 개발에 착공한 지역이다.

 

또한, 앙코르와트 사원에서 약 35Km정도 떨어진 곳에 ‘반데이스레이’라는 사원이 있다. 한국인 관광객은 대부분 앙코르와트만 관광하고 떠나는데, 앞으로 관광부에서 반데이스레이 사원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정교한 장식의 조각품으로 유명한 사원이지만 사원을 관광 후 근처 농장에서 같이 생활할 수 있는 팜 스테이도 추천해 주고 싶다.

 

 

변화되는 현지 인프라가 있다면

 

올해 10월 씨엠립에 신규 공항이 오픈한다. 기존의 국제공항은 1년에 약 500만 명을 수용할 규모였지만 새로 오픈하는 공항은 년 간 1000만 명 수용이 가능하다.

 

현재 신규 공항은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외 프놈펜 공항도 오는 2025년에 새로 문을 열 계획이다.

 

 

골프목적지로서의 캄보디아는

 

캄보디아 골프여행도 눈 여겨 봤으면 한다. 캄보디아 전체에 8개 골프장이 있으며 현재 2개 골프장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휴양지인 시아누크빌까지 포함하면 12개 골프장으로, 외래골프여행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중 프놈펜에 위치한 ‘바타낙CC’는 36홀 규모로 닉팔도가 설계한 유명골프장이다.

 

 

캄보디아노선 항공기 운항 현황은

 

현재 프놈펜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고 있지만 씨엠립노선 한국 국적기 취항은 아직 없는 상태다. 캄보디아 국적기로 스카이앙코르항공이 있지만 예전에 전세기로만 한국노선에 운항한 바 있다. 캄보디아 정부입장에서는 정규편 운항을 희망하고 있다. 한국인 방문객이 많았을 때는 시아누크빌까지 운항 된 적도 있다.

 

지난 3월 캄보디아 국제항공편은 총 5161편이었다. 프놈펜 3765회, 씨엠립 1267회, 시아누크빌 730회가 운항됐다.

 

 

향후 계획은

 

아시아-코리아 센터라고 하는 정부산하 기관에서 변화하고 있는 캄보디아의 모습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 언론사, 유튜버 등을 초청하는 팸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예산확보를 위해 올해는 어려울 것 같고 내년에 팸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캄보디아 로드쇼도 준비 중이다. 

 

또한 올해가 캄보디아 방문의 해다. 슬로건으로 내세운 것은 문화유산이며, 다음이 에코 투어리즘이다. 지난 5일 개막한 제32회 씨게임도 방문의 해를 기념해 개최되는 것이다.

 

류동근 <dongke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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