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Analysis > 특집

'100원 환차' 발생하면, 상품가격은 '20만원 인상'

환율인상될 경우 견적서상 추가금액 명시해야… 환차손 피해는 '여행사 60 VS 랜드사 40'

  • 게시됨 : 2025-04-03 오후 5:51:48
  •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비교적 안정적이던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 발표이후 1400원대로 치솟았다.

 

에디터 사진

 

탄핵정국이 장기화되면서 한번 올라간 원-달러환율은 1400원대 후반에서 1500원대를 위협하고 있다. IMF가 한창이던 1997년 12월, 환율이 폭등해 한때 사상 최고치인 1995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일시적 쇼크이후 안정을 되찾아 1998년 환율은 달러당 연평균 1395원대를 기록했다. 지난해도 평균 1393원을 유지했지만 계엄사태 이후 급등한 환율은 쉽게 안정세로 돌아오지 못한 채 현지화폐로 거래하는 여행업체들에게 치명적인 손해를 끼치고 있다.

 

끝없이 치솟고 있는 환율에 대해 여행업계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1년 전 환율과 비교해 여행업계의 향후 방향을 모색해 봤다.


“1인당 투어피가 2000유로라고 가정하자. 지난해 3월 1유로 당 1454원이던 유로화가 지난달 3월 1580원까지 치솟았다. 1년 전 대비 126원이 올랐다. 한화로 따지면 1인당 유럽 투어피 2000유로에서 상품가격이 25만 원이 오른 셈이다. 고객이 25만원을 추가로 내야 하는 금액이다. 하지만 받기는 쉽지 않다. 상품가 400만 원 짜리 상품을 예약했는데 환율이 올랐다고 25만원을 추가로 내라고 하면 고객은 당연히 못 받아들일 것이다. 고객들은 환율의 차이를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요즘 유럽 상품 판매수익금도 1인당 10~20만원이다. 당연히 고객을 설득해 받아내는 게 맞다. 하지만 고정고객 확보를 위해서 환차손을 떠 앉고 가는 업체들도 100명중 5명 정도는 있다.”

 

유럽 모 랜드사 대표의 말처럼 전 세계적으로 3고(고유가, 고환율, 고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고환율로 인해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은 물론 여행사, 랜드사 모두 피해를 보고 있다.


랜드사 입장에서는 거래 여행사에 미리 달러나 유로 등 현지화폐로 견적이 나가게 된다. 견적에 따른 인보이스를 보낼 때 한화로 곱해서 나가는데, 이때 달러나 유로를 살 때를 기준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손해를 볼 일은 없다. 하지만, 환차가 최초 견적발송 시 보다 인보이스 발송 때 환율이 인상될 경우 때에 따라 거래 여행사와 마찰을 빚기도 한다.

 

이때 적절하게 상호 조율하게 된다. 따라서 랜드사들은 환율상승에 따른 여행사의 할인요청으로 다소 손해를 보게 된다. 환차손 발생 시 여행사들은 랜드사 뿐 아니라 고객들과도 조율이 필요하다. 환차손 발생 시 대부분 고객들에게 환차손을 메워야 하지만 대부분의 여행사들은 고객들이 계약을 취소하고 타 여행사로 옮길까봐 환차액을 고스란히 껴안은 것이 대부분이다.

 

일종의 관행처럼 돼 있다. 하지만 인센티브 단체 등 규모가 큰 경우 여행사들은 고환율에 따른 상황설명과 함께 환차손을 고객들에게 전가시키고 있는 편이다.


1년 전 1300원대 환율과 지금의 환율을 적용했을 때 당연히 상품가가 올라야 정상이다. 현지 물가도 많이 오른 게 사실이다.


특히, 코로나이후 유럽 가이드들이 한국으로 많이 들어와 가이드가 부족한 지역들이 많이 늘어났다. 현지 모든비용도 많게는 두배로 올랐기 때문에 상품가는 많이 올랐다. 패키지 상품은 인솔자들이 가이드 역할까지도 분담하면서 상품가를 많이 안올렸다. 인솔자에게 모든 일이 가중되면서 상품가 인상이 덜된 상태이다.


그렇다면 지상비 환차손은 어떻게 메울까? 일단 고객들에게 사전공지를 해 인상폭이 클 경우 추가로 받는 게 정상적이다. 사정상 어려울 경우에는 여행사에서 손해를 감수하거나, 거래 랜드사와 협의를 통해 손해분을 나누기도 한다. 시장상황을 보며 애초 환차손에 대비해 환율을 좀 높게 책정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노련한 랜드사의 경우 현지와 타협해서 조율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어떻게 하면 상호 환차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정답은 없다. 다면 양사의 관계가 유지되는 한 현명한 해법을 찾아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정부가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하면서 환율등락을 최소화하는 것이고, 더많은 외환보유를 통해 언제든 흔들이지 않는 환율정책이 최선책이다. 현실적으로 이러한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최소한 고객과의 정확한 정보소통이 우선시되야 한다. 고객과 보다 유연한게 상품가 변동요인에 대해 충분한 설명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환율인상요인에 대해서도 사전 공지를 통해 여행사와 랜드사가 손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


<류동근 기자> dongkeun@gtn.co.kr

 

에디터 사진

 

GTN 금주의 이슈
광고
AD
많이 본 기사
괌관광청, 급성장 액티브 시니어시장 겨냥
모두투어, 유인태 부회장-우준열 사장 체제
하나투어,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 단행
탄핵정국 불구, 2월 해외여행시장 쑥쑥 성장
中 태안 문화관광 홍보행사, 한국서 성공리 개최
에어캐나다, 인천-몬트리올 노선 운항 재개
어딩, "여행사업자 대상 현금영수증" 웨비나 진행
터키항공, ‘한국취항 25주년’ 사진전 개최
롯데관광, 승진 인사 단행
글로벌 확장 나서는 ‘아티타야’
이번호 주요기사
"빅이슈" 항공업계, 새로운 판 짜는 중요한 해
“항공사와 여행사는 여전히 갑을관계?” 88% ‘그렇다’ 응답
‘항공운임 인하’ ‘여행사 판매비중 확대’ 기대 커진다
초창기, "50개 패키지사" 활동… 이제는 "10개사"만 명맥 유지
비싼 "튀르키예 열기구 투어", 한번 타면 30~50만원
"100원 환차" 발생하면, 상품가격은 "20만원 인상"
여행사-OTA, 앱 활용능력·수준 "하늘과 땅차이"
캐나다 최대 국적항공사… 인천-몬트리올 신규 취항
국내LCC, 3자구도 지각변동 예고
대명소노그룹, 국내 항공업계 캐스팅보드 역할
뉴스레터 신청하기

GTN 주요 뉴스를 메일로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