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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 많았던 결혼상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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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됨 : 190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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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관련 전시회로서는 단연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해왔던 서울전람 주최의 한국결혼상품전(WEDDEX KOREA)이 14회째를 맞아 그 권위를 상실하기 시작했다.
올 가을 웨덱스에 참가한 대부분의 참여업체들 중 특히 여행사들이 차기 웨덱스 참가를 포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웨덱스 참여 여행사중 대부분의 여행사가 내년에는 웨덱스에 참여하지 않고 자사의 자체적인 허니문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여행사들의 이같은 반응은 서울전람측의 과한 욕심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전람은 COEX 태평양관과 인도양관 두곳에서 전시회를 진행, 전시회의 규모를 대폭 확대했으며 전시회의 규모가커지다보니 참여업체의 수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번 웨덱스에 참가한 여행사는 22개업체. 스튜디오나 다른 웨딩관련 업체를 등에지고 나온 여행사까지 포함하면 40여개 업체가 넘는다.
한정된 수요를 40여개의 업체가 나눠 가지다보니 각 여행사의 여행상품 예약실적이 기대치에 훨씬 못미치는 것은 말할것도 없이 엄청난 참가비에 비하면 본전도 못찾은 여행사들이 부지기수.
한 여행사 관계자는 “수요가 뻔한 시장에 그렇게 많은 업체를 받았다는것은 참여업체의 입장은 조금도 고려하지 않은채 자신들의 이익에만 급급했던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또 다른 관계자는 “많은 여행사들이 같은 시장을 공유해야하다보니 일부 여행
사에서는 호객행위까지 하기 시작했으며 사정이 이렇다보니 전시장은 곧 전시장이 아닌 무슨 소굴처럼 변했다”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여행사 관계자는 “일부 여행사에서 스피커나 도우미를 동원 홍보활동을 해 이에 대해 서울전람측에 건의를 했지만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면서 서울전람측의 행사 진행방식이 공정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서울전람측은 “아무리 주최측이라도 이미 가져온 자재를 전혀 사용할 수 없게 하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며 “그 해당 업체와 주위 업체의 협의를 통해서 진행을 하도록 나름대로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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