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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칸쿤·쿠바 여행시장 ‘물꼬’ 터졌다

  • 게시됨 : 2017-11-10 오전 10:31:47 | 업데이트됨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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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프로그램서 노출 ‘빈번’… 항공편도 많아져

가족·골프·비즈니스 여행객 관심… 예약 증가

 

KBS 2TV의 여행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에서는 지난 8월26일부터 3주 연속 추석 황금연휴 특집으로 ‘중남미여행 멕시코 칸쿤 VS 쿠바’편이 방송됐다. 토요일 저녁 황금시간대에 3주 연속으로 편성될 만큼 중남미 지역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졌다는 것을 반증하는 셈이다. 패키지 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중남미 지역의 모객 상황 및 대표 상품 등을 살펴봤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

 

 

지난 7월1일 아에로멕시코가 인천~멕시코시티 신규 직항노선을 취항하면서 멕시코, 쿠바, 페루 등 중남미 지역으로 가는 길이 훨씬 수월해졌다. KRT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추석연휴기간 송출인원과 이번 동계시즌 예약인원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폭발적인 성장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추석기간 송출인원은 지난해 추석연휴기간 대비 5배 이상 성장했으며 이번 동계시즌 예약인원은 20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KRT 미주팀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중남미 상품의 기획 및 판매를 진행하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내는 중”이라며 “지난 8월15일 CJ오쇼핑의 아에로멕시코 직항 이용 중남미 하이라이트 4국10일 상품 반응이 뜨거웠다. 이과수폭포 일정을 포함한 중남미 상품으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한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브라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지역은 매력적인 도시와 관광지가 즐비하지만 국내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지역으로 브라질의 이과수폭포와 페루의 마추픽추가 손꼽히고 있다.

 

KRT 상품 담당자는 “이과수폭포는 세계적인 폭포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두 나라에 걸쳐질 정도로 폭이 넓어 각 포인트 별로 감상하는 재미가 다르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마추픽추 역사지구에서는 성스러운 영혼의 울림을 체험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투어의 지난 추석연휴 중남미 지역 송출인원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 120명에 불과하던 송출인원은 올해 330명으로 175%가 증가했다. 하나투어는 쿠바, 페루, 볼리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 총 6개국을 둘러볼 수 있는 노 옵션 ‘중남미 알짜배기 17일’ 상품으로 모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랑풍선의 경우 지난해 추석연휴 대비 올해 추석연휴기간 송출인원이 6배나 상승하면서 중남미 지역에 대한 상품 개발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노랑풍선의 동계시즌 중남미 패키지 여행상품 예약 현황을 살펴보면 △[칸쿤/호텔존] 하얏트 지라라+다니엘스냅 제공 △[연합] 노 팁·노 옵션 퍼펙트 중남미 9개국 22일-LA △[칸쿤 플러스] 라스베이거스 + 칸쿤 하얏트 지라라 8일이 각각 1, 2, 3위를 기록했다.

 

참좋은여행도 지난 7일 기준 동계시즌 중남미 지역 예약인원이 400명을 넘어서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특히 ‘멕시코,칸쿤,하바나 8일/10일’과 볼리비아의 우유니사막, 페루 마추픽추를 아우르는 ‘중/남미일주 17일/18일/22일’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모두투어도 ‘중남미 정통 8개국 완전일주 20일[노팁/노옵션]’을 단독으로 선보이며 중남미 지역 공략에 나서고 있다. 우유니사막, 이과수폭포, 마추픽추를 포함한 일정으로 볼리비아, 브라질, 멕시코, 쿠바 등 다채로운 중남미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김영아 팍스아메리카 소장은 “아에로멕시코 취항 이후 기존 허니무너들보다 가족, 골프, 비즈니스 여행객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상품이 다양해지고 시장 수요가 확대되면서 중남미 시장은 앞으로 패키지이용객과 자유여행객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중요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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