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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향, 관심따라 삼만리’
통계천국2025] ⑮PREVIEW_2025년 여행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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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됨 : 2025-01-02 오전 10:14:32 | 업데이트됨 : 7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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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할 수 있는, 누구나 해왔던 여행은 싫다’
2025년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중적인 여행지•패키지화된 획일적 일정 보다는,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여행’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빠니보틀•곽튜브 등 여행유튜버의 인기에서 입증하듯, 새로운 경험•새로운 여행지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자신의 취향과 관심을 확장할 수 있는 ‘초개인화된’ 여행수요가 많아졌다.
2024년은 ‘코로나 19’ 엔데믹 이후 확연히 달라진 여행트렌드가 보였던 한 해였다.
태국, 베트남 등 짧은 일정•단거리 위주의 여행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보였다. 2박~4박의 짧은 여행일정이 증가했던 이유에는 여행앱을 통한 ‘온라인 기반 여행서비스’의 성장이 큰 몫을 차지했다. 올해는 AI(인공지능)를 통해 여행지 선택, 일정, 개인별 옵션관광까지 한 번에 계획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 기반 여행’ 트래블테크(Travel Tech)의 활용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년은 연차 등을 사용하면, 최대 10일까지 여행이 가능하다. 설날 연휴는 1월28일(화)~30일(목)까지로, 연차 3일을 뒤로 붙이면 최대 9일까지 떠날 수 있다. 특히 추석(10월6일_월)은 10월5~8일(수 : 대체공휴일)까지 연휴로, 여기에 10월3일 개천절과 9일 한글날까지 더해져 총 7일간 여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10월10일 개인휴가가 더해지면, 열흘짜리 일정이 가능하다.
2025년 여행트렌드를 미리 체크, 나만의 즐거운 여행을 계획해보자.
나를 찾고, 확인하고, 체험
스카이스캐너는 ‘트래블 트렌드 2025’ 리포트를 통해 2025년 주목해야 할 7가지 여행 트렌드와 2025년 인기 여행지 및 갓성비 여행지(가장 가성비 있는 여행지)를 소개했다. 이 리포트는 수백만 건의 항공편 및 호텔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데이터와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및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스카이스캐너는 2025년 여행 트렌드를 꿰뚫을 주요 화두로 ‘집단적 경험과 새로운 발견이 갖는 힘’을 꼽았다. 점점 더 개인화되는 사회에서 여행자들은 오히려 고립적이고 단편적인 환경을 벗어나 취향과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과 공동체를 이룸으로써 자신의 여행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할 전망이다.
스카이스캐너는 이에 기반하여 2025년 주목해야 할 7대 여행 트렌드로 △카우보이 코어 △스포츠 모드 △천체여행 △웰니스 투어 △아트벤처 △가든투어 △e스포츠 모드를 소개했다.
1 카우보이 코어 : 카우보이 문화와 컨트리 음악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여행지에서 승마 트래킹을 즐기거나 캠프파이어, 목장에서의 숙박을 즐기겠다는 한국인 여행객들의 의지가 두드러졌다. 스카이스캐너는 트래블 트렌드 2025 리포트에서 카우보이 코어라는 이색 문화를 즐기고 싶은 여행자들을 위해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인도 벵갈루루, 캄보디아 시엠립 등 숙소에서 승마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인기 여행지를 소개했다.
2 스포츠 모드 : 올 한 해 많은 여행객들이 메가 스포츠 이벤트에 열광했다면, 2025년에는 스크린을 통해 관람하는 것을 넘어 스포츠의 열기를 직접 느끼기 위해 현장을 찾을 전망이다. 스포츠 경기를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겠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가장 주된 이유로 ‘현장감을 느끼기 위해(54%)’라고 답했다.
3 천체여행 : 태양활동 극대기를 맞아 천체 활동을 관측할 수 있다는 여행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스카이스캐너는 2025년 별을 관측하고 밤하늘 아래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여행객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인 여행객 36%는 별빛이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에서 잠을 자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응답했다.
4 웰니스 투어 : 한국인 여행자 10명 중 6명(61%)은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전보다 높아졌다고 답했으며, 이에 따라 여행지에서 더욱 적극적인 방식으로 웰니스를 추구할 것이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회복 탄력성을 기르기 위해 여행지에서 음주를 자제하거나, 영양 및 수면, 운동 습관 등을 개선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5 아트벤처 : 2025년 여행객들은 먼발치에서 즐기던 예술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 더욱 몰입적인 경험을 즐길 계획이다. 한국인 여행객 36%는 2025년 휴가지에서 몰입형 예술을 경험할 계획이 있으며, 18~24세 사이 응답자에서는 그 비중이 48%로 높아졌다. 세계적인 아트 컬렉티브 팀랩에 따르면, 2024년 2월 일본 도쿄에 개장한 아트 뮤지엄 ‘팀랩 보더리스 ’는 한국인 여행객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고 있으며, 9월30일 기준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6 가든투어 :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벗어나 자연의 ‘뿌리’를 찾아가는 여행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 여행객 69%는 휴가지에서 식물원이나 정원을 방문하는 것을 즐긴다고 밝혔으며, 2025년에도 만개한 벚꽃이나 라벤더 꽃밭, 단풍 등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즐길 것이라고 응답했다.
7 e스포츠 모드 : 현실 세계에서 여행자들이 ‘스포츠 모드’에 돌입해 짜릿한 스포츠 경기장을 찾는다면, 게임을 즐기는 여행객들은 ‘e스포츠 모드’를 켜고 게임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교류의 장을 찾을 전망이다. 한국인 여행객 10명 중 6명(60%)은 자신이 좋아하는 비디오 게임에 등장하는 여행지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2025년 인기 여행지 1위는 ‘대만 타이난’이, 최고의 가성비 여행지는 ‘카자흐스탄 알마티’가 뽑혔다.
2025년 인기 여행지 순위는 1위 대만 타이난, 2위 일본 오카야마, 3위 중국 리장, 4위 프랑스 마르세유, 5위 일본 오이타, 6위 일본 아오모리, 7위 노르웨이 트롬쇠, 8위 중국 마카오, 9위 베트남 푸꾸옥, 10위 네덜란드 로테르담이다.
또한 최고의 가성비 여행지는 1위 카자흐스탄 알마티, 2위 프랑스 마르세유, 3위 중국 충칭, 4위 미국 미니애폴리스, 5위 호주 브리즈번, 6위 튀르키예 이스탄불, 7위 호주 애들에이드, 8위 미국 댈러스, 9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10위 라오스 비엔티안이다.
스카이스캐너 여행 트렌드 및 데스티네이션 전문가 브랜든 월시는 “2025년 한국인 여행객에게 가장 사랑받을 인기 여행지와 갓성비 여행지를 분석한 결과, 스카이스캐너가 분석한 7가지 최신 여행 트렌드가 반영된 새롭고 특색 있는 여행지들의 부상이 두드러졌다”며, “특히 오카야마, 마르세유, 암스테르담 등 아름다운 정원과 자연 풍경에 녹아드는 ‘가든투어’ 여행지부터 댈러스, 알마티 등 광활한 광장을 내달릴 수 있는 ‘카우보이 코어’ 여행지까지, ‘트래블 트렌드 2025’ 리포트를 참고하여 여행에 진심인 한국인 여행객들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적인 모험을 계획해 볼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2025 여행리더_‘다양성 두드러진’ Z세대
부킹닷컴이 Z세대의 여행 행태와 유형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Z세대는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 출생자들로,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다양성이 두드러지는 세대다. 이번 분석은 부킹닷컴의 지속가능한 여행 보고서 및 여행 트렌드 등 자사 설문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결과다.
기술을 활용한 여행 선호
분석 결과, Z세대는 여행을 준비하고 즐기는 과정에서 기술을 이용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절반 이상(한국 57%, 글로벌 53%)이 여행을 떠나기 전 일정 계획에 AI 여행 플래너를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약 10명 중 4명(한국 44%, 글로벌 40%)이 여행 중 숙소에서 AI 기반 편의시설 및 로봇 서비스 등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찾는다고 했다.
나 홀로 여행 및 동반 여행
여행 방식과 관련해서 Z세대는 나 홀로 여행에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6명(한국 58%, 글로벌 63%)은 향후 1년 안에 혼자 여행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5명 중 2명(한국 39%, 글로벌 43%)은 지난 6개월 동안 혼자 여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친구나 가족 등 함께하는 동반 여행에 대한 선호도 여전히 존재한다. 절반에 근접한 한국 Z세대 여행객(48%, 글로벌 33%)은 일반적으로 친구들과 같이 여행을 떠난다고 응답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가족과의 여행(한국 63%, 글로벌 58%), 부모님과의 여행(한국 56%, 글로벌 47%)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Z세대는 가족과 친구를 통해 여행 아이디어를 얻거나 소셜미디어(SNS)에서 여행 정보를 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Z세대의 절반(한국 42%, 글로벌 50%) 정도는 여행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친구와 가족들에게 조언을 구한다고 답했다. SNS를 통해 여행 영감을 찾는 Z세대 응답자도 한국과 글로벌 각각 41%, 58%에 달했다.
목적지 및 숙소 선정 과정
목적지와 숙소를 정할 때 Z세대는 여유롭고 세련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도시 휴양지 및 호텔 숙박을 찾아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 10명 중 4명(한국 42%, 글로벌 41%)은 작년에 도시로 휴가를 떠났으며, 상당수(한국 70%, 글로벌 63%)가 올해 여행 중 호텔에서 머물고 싶다고 답했다.
특히, Z세대에게 있어 과거의 여행 경험은 숙소를 선정할 때 중요하게 작용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Z세대의 과반수(한국 64%, 글로벌 68%)는 이전에 마음에 들었던 숙소에 다시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예산…’가성비’가 가장 중요
Z세대에게 여행은 삶의 일부이지만, 이들 2명 중 1명 이상이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성수기를 피해 여행을 가거나(한국 65%, 글로벌 58%), 팁을 비교적 적게 지불(한국 58%, 글로벌 51%)하는 등 가성비를 중시한다. Z세대 여행객 약 10명 중 4명(한국 42%, 글로벌 48%)은 여행지를 결정할 때 가성비를 가장 주요 요인으로 꼽았으며, 5명 중 3명 이상(한국 67%, 글로벌 64%)은 휴가를 계획할 때 가성비에 대한 이용 후기가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이 외에도, Z세대들은 여행 비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로열티 프로그램을 통한 여행 할인 혜택까지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한국 57%, 글로벌 59%)으로 조사됐다.
여행 동기
Z세대 사이에서 특정 이유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Z세대 응답자의 절반가량(한국 49%, 글로벌 52%)이 TV 프로그램 혹은 영화에 등장하는 여행지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밝혔으며, 비슷하게 ‘방송에 나온 특정 랜드마크를 방문하고 싶다’고 말한 응답자도 유사한 수치(한국 49%, 글로벌 5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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